낭랑군 일기
드래곤 길들이기
fromage
2013. 12. 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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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 (2010)
How to Train Your Dragon





- 감독
- 딘 데블로이스, 크리스 샌더스
- 출연
- 제이 바루첼, 제라드 버틀러, 아메리카 페레라, 크레이그 퍼거슨, 요나 힐
- 정보
-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 미국 | 98 분 | 2010-05-20
<how to train your Dragon.!!??>
별 기대 없이 주말의 평온함을 애니매이션으로 만끽하기 위해 본 영화이다.
디즈니에 익숙해서인지, 아니면 일본 애니매이션 중에서도 캐릭터가 아름다운 편들에 속하는 몇몇 작품에 눈이 길들여져서 인지 모르겠지만.
도입부에 등장하는 Dragon 도.. 캐릭터들도 모두 비호감..
리얼한 주근깨 부터, 주인공은 참 볼품도 없고, 가장 중요한 히로인이 평범하다는 점은 참으로 아쉬웠다. 애니매이션이 꿈과 희망이 아니라 리얼리티라니...(스토리는 판타지면서... 뭔가 좀 모순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과 주인공의용.(히캅과 투쓸리스)의 이야기는 결코 가볍지 않다.
재미있고 쉬운 애니매이션에, 어른의 잣대로.. 해석을 하는건 아쉬운 일이지만..
모든 현상에는 본질이 있고, 그 본질적인 문제는 관습이나 고정관념, 그리고 사람을 겉보기 만으로 평가하고 판단하는데에서 기인 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언제나 자신과 다른 의견, 혹은 입장을 가진 자(영화속 드래곤, 혹은 아버지와 히캅) 와 대립하고 부딪혀 상대를 누르고 승리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진정 양쪽 모두가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서는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려고 한번쯤은 시도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누구나 한번쯤 들었을법한,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메시지를 던지는 히캅과 투쓸리스의 이야기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