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랑군 일기

Group Thinking

fromage 2010. 5. 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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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만나게 되면 자연스레 조직이 형성이 된다. 학교에서 과제를 위해 팀플을 하던, 공모전을 위해 팀을 만들던 간에 언제나 공동의 목표는 조직을 형성한다.

그런데 여러 사람이 모이면 항상 문제가 생긴다. 구성원들이 너무나 적극적인 나머지 의견수렴이 되지 않는 상황과, 너무도 소극적인 나머지 어떤 의견도 개진하지 않는다던가, 혹은, 한사람의 의견에 목을매어 잘못된 선택을 하는일들이 비일 비재하게 일어난다.

팀플을 하면서 그리고 이곳 저곳에서 사회 경험을 하다 보니, 집단 사고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이 많다. 물론 Fromage 본인도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집단사고는 하나의 합치된 의견 수렴 과정이며, 따라서 누구나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고, 또한 발언에 대한 적절한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저 박박 우격다짐으로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려 하는 사람이 있다는것이 문제다.

브레인 스토밍 단계에서는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있지만, 구체적 의사결정 단계에 들어가서는 의견과 적절한 논리가 뒷받침 되어야 하지만 자신의 주장과 논리적 근거를 구분하지 못하고 박박 우겨대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조직원들이 자신의 의견을 들어주지 않으면, 적대시하고 속상해하며, 결국엔 대다수의 합치된 의견에 대해 끝까지 반대를 한다.

그리고는 결국 조직의 다른사람들에게 실망했다며, 공과 사를 분별해내지 못하는 상황까지 치닫는 경우도 봐왔다. 물론 이는 너무나도 극단적인 상황이긴 하지만 이런사람과 함께 조직내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일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횡설수설 했지만.. 결론은.. 이런 사람을 조직내에서 효과적으로 통솔 할 수 없다면.. 미꾸라지 한마리로 인해서 조직 전체가 흐려질 수 있다는 말이다.

이건 절대 둥이회사에 이런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쓰는 글은 아니다. 절대..

쳇. 둥이 힘내랏!! 무개념은 저리가!! ㅡ.,ㅡ 킁